아양
비에게 땅은 아양을 떨고
그러면 꽃씨 내려 꽃 피고
엄마랑 집에 가고 싶다는
나비는
제 몸 한 조각 향기 되고
헤어지는 색으로 물들어
꽃잎 똑 떨어지는 날은
봄 다 데려가고
싫증나게 오래된
봄인데도
그립디 그립더라.
아양
비에게 땅은 아양을 떨고
그러면 꽃씨 내려 꽃 피고
엄마랑 집에 가고 싶다는
나비는
제 몸 한 조각 향기 되고
헤어지는 색으로 물들어
꽃잎 똑 떨어지는 날은
봄 다 데려가고
싫증나게 오래된
봄인데도
그립디 그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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