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벚꽃 봉우리 터질락 말락 춘분도 기어 지나가고 봄밤은 얼마나 가려울까 눈 먼 어둠이 뿌옇게 샐텐데얼마나 가려울까아, 미치겠다밤 적셔 먹은 보름달스멀거리는 네 생각으로사방천지참을 수 없이 가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