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몸
어느 하늘에도 상한 구름은 있다
소소한 감정들이
아무리 절인 소금 몸뚱이라도
생활을 아프게 만든다
날카롭게 각진 말들
오래 묵어 군내나는 감정들이
다시 나에게로 돌아온다
살아가는 일들은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처럼
늘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머물든지 만나는 일들,
을 소모하는 것은
아주 짠 길을 살아 왔다는 것이다.

소금 몸
어느 하늘에도 상한 구름은 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바람 자리 나무
침묵하는 나무
기다린 아침
흙 나무 얼굴에게
봄의 걸음
아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꽃도 꽃이지
마이 퍼니 발렌타인
하늘에 별이 생겼어요
왜 내가 아니었을까
소금 몸
숲
첫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