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사람은
돈에 관해 새로운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지금에서는 그 생각이 결코 새롭지는 않지만,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새로운 이야기다.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는 무의미하다.
사람은 돈을 벌지 못한다. 돈의 규모에 관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자본만이 자본을 다시 벌어들일 수 있다.
"교환가치인 화폐가 아닌 자본"
어쨌든 돈에 관해 새로운 가치를 갖자고 말하든, 그것에 관한 가치관이나 버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작가는 기존의 우리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결국에는 돈은 많이 벌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돈에 대한 관념과 다른 것이 있다면
돈을 버는 것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것 뿐이다.
결국, 자본을 어떻게 볼 것인지, 그것을 어떻게 형성하고 조직하며 다룰 것인지가 부자를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거리를 보자.
수많은 상점이 있다. 그 상점들을 열면서 모두가 부자를 꿈꾸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부자인가. 결코 그들은 부자가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새로운 상점들이 그 자리에 대신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노동이 문제일까. 시간이 문제일까.
16년의 교육을 받으면서 우리는 노동과 실물경제, 자본에 대한 수업을 거의 듣지 못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뒤늦은 자본 교과서나 지침서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른 꿈을 꾸게 하면서.
새로운 고민을 하게 하는 시간은 늘 좋은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