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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2 21:40

영화 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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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image.jpg내가 생각했던 미래세계란 없다. 그냥 영화를 통해서 봐왔던 시공간이 나의 미래세계에 대한 이미지의 전부다. 그리고 그런 영화들은 대부분 사이언스픽션이란 이름으로 대략 스케일이 크고 스팩타클하며 전쟁이거나 호러이거나 암울한 인간세계에 대한 경고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리 미래를 멀리 그리고 있지도 또한 그러한 세계에 대한 거시적 시각도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 어쩌면 현재진행형인 영화일 수도 있다. 잠깐 스쳐지나듯 개봉 소식을 듣고서, 네이*에서 다운받아 열심히 보았다.

리버피닉스의 동생이 나온다는 것과 그리고 컴퓨터 운영체제와의 정신적 교감과 사랑이라는 소식 정도만 알고 있었지만, 이 영화는 "그냥"​ 사랑에 관한이야기이다. 

 

당신이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위로를 얻었는데, 그 누군가는 다른 수많은 누군가와 사랑을 하고 있다. 

당신이 얻었던 감정과 위로, 그리고 행복했던 시간은 진실된 것인가. 

 

이렇게 요약하면 너무 많은 것들을 생략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저 고민에서 그렇게 멀리 있지 않았다. 그리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저와같은 고민을 했다. 영화의 끝은 아마도 자신이 사랑했던 그리고 이혼을 했던 여자에게로 돌아가는 듯한 장면으로 끝을 맺는 것으로 기억된다. 일대일의 세상을 다시 원하는 남자로, 그리고 이별이지만 현실적인 이별을 경험하는 것을 더 올바른 것으로 여겼을 수도 있다.

 

영화 "그녀"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은 적어 보이는 그런 사랑을 다루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호아킨 피닉스(테오도르 역, 리프 피닉스)보다 걸걸한 목소리만으로 어색함을 주었던 사만다(스칼렛 요한슨)이 걱정된다. 어떻게 됐을까. 그 이후, 그렇게 수많은 사람과 계속 사랑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하나 더.

테오도르처럼 해변을 낭만적인 표정으로 걷고 싶다. 

그리고 그 악기, 우쿠렐레였을까? 노래도 좋다.

 

 


음악 영화 그리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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