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이미 소개가 어느 정도 된 듯 싶다.
저 위 작은 메뉴 하나를 만들었는데, 허드서커 대리인으로 사용되었고
이 곳에서 이미 설명을 했으니(이 게시판에 대한 설명입니다.),
다른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홍반장,
김주혁과 엄정화로 주연한 평범한 멜로 드라마.
김주혁은 시골에서 이런저런 오지랖 넓은 젊은 청년으로,
엄정화는 거기에 치과를 개업하는 젊은 치과의사로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랑.
사랑이라고 굳이 말하지 않아도
사랑인 것처럼 만들어지지 않아도
그냥 스크린 밖에 있는 사람들은 다 사랑인 줄 알게 되는 영화에서
그 홍반장이다.
그냥 이것저것 조금씩 알고
참견하고 어리숙하고
별로 도덕적이지 않지만 그리 밉지 않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
김광석을 좋아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
그 홍반장에서 갑자기 사이트 이름을 따오게 되었다.
그 영화,
그냥 달디 단 과자 부스러기가 있어야 심심하지 않을 영화지만
웬지 기억에 오래 남은 영화.
홍반장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