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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부터 클래식을 들었는지 기억이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성음과 데카에서 나온 클래식 테이프를 수집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 있다.

그러니 고등학교 무렵부터 들었을 것이다.

왜 그랬을까.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호기심, 남과 달리 보이고 싶은 마음?

내 방은 해를 뜰 때에만 해를 마주볼 수 있었다.

그러고는 해는 금방 지붕 위로 올라갔고 방은 늘 음습했다.

아마 해질 무렵이었을 테다.

이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가.

시작 부분을 듣고서는, 어둡고 거대한 파도가 일어서서 아주 느리게 나를 덮쳐 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테이프를 되감기 하면서 시작 부분을 듣고 또 들었다.

무섭도록 가슴 벅찬 느낌과 함께 눈물이 만들어졌다.

그때는 그랬다.

이제 다시는 이 음악을 들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다시 새로운 느낌을 찾아봐야겠다.

 


음악 영화 그리고 책

글들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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