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3 03:05

우울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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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영화

 

 

외로움이 내 오목가슴을 눌러 깨웠다
약속한 해는 오지 않은 네 시 이십육 분
급성으로 애정결핍이 왔다
그의 죽음 이후 누군가는 게으름이 그를 죽였다고 지목할 것이고 누군가는 그의 비겁함을 사망의 원인으로 꼽을지도 모른다
아무 것도 모르는 것들이
그는 죽지만 외로움에 의해 부활하는 
새벽이거든 그나마 한 가지는
생각하는 네가 있다는 
사랑을 말하기에는 죄가 그 만큼은 한다는
그는 외로운데 외로운 잠이라니
우두커니 나는 누군가애게 시를 써 보내려는 시도를 하는 시간
침묵하는 목격자다
새벽 두 시 십 분에 모든 것이 멈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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