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 위해 나는
꽃 진 자리 또 꽃 피고
또 그대 없는 자리
꽃 지고
해 진 자리 별 뜨고
지면 뜨고 피고 지고
헤어지는 법이란 결코 없다고
그래도 나는 나의 가난보다
없는 것이 많았다
그 때 외로움이 있었고
그대 있었어도
그대가 없는 곳에서
소용 없는 울음을 울었다
울음을, 이제서야, 다, 배웠다.

지기 위해 나는
꽃 진 자리 또 꽃 피고
또 그대 없는 자리
꽃 지고
해 진 자리 별 뜨고
지면 뜨고 피고 지고
헤어지는 법이란 결코 없다고
그래도 나는 나의 가난보다
없는 것이 많았다
그 때 외로움이 있었고
그대 있었어도
그대가 없는 곳에서
소용 없는 울음을 울었다
울음을, 이제서야, 다, 배웠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 59 | 시 | 누구라도 | 어떤글 | 2016.08.31 | 181 | 0 |
| 58 | 시 | 가난 | 어떤글 | 2016.08.23 | 218 | 0 |
| 57 | 시 | 고양이와 돌고래의 틈 | 어떤글 | 2016.08.22 | 166 | 0 |
| 56 | 시 |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1 | 어떤글 | 2016.08.10 | 267 | 0 |
| » | 시 | 지기 위해 나는 | 홍반장 | 2016.07.11 | 247 | 0 |
| 54 | 시 | 식물원에서 | 홍반장 | 2016.06.29 | 190 | 0 |
| 53 | 시 | 어둠이 필요해서 조금 샀다 | 홍반장 | 2016.06.10 | 170 | 0 |
| 52 | 시 | 어둠은 왜 | 홍반장 | 2016.06.08 | 190 | 0 |
| 51 | 시 | 사랑은 얼마나 어두운가 | 홍반장 | 2016.05.21 | 168 | 0 |
| 50 | 시 | 계단 1 | 홍반장 | 2016.05.12 | 199 | 0 |
| 49 | 시 | 버려진 정복자 | 홍반장 | 2016.05.09 | 200 | 0 |
| 48 | 시 | 기다려요 아저씨 | 홍반장 | 2016.04.28 | 215 | 0 |
| 47 | 시 | 커피 마시다 | 홍반장 | 2016.04.26 | 162 | 0 |
| 46 | 시 | 슬픈 것은 그것이다 | 홍반장 | 2016.04.25 | 186 | 0 |
| 45 | 시 | 봄 | 홍반장 | 2016.04.21 | 182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