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라진다
베개에 긴 한숨을 묻었다
잠을 끌어당겨 덮었다
얼굴에 닿은 베개가 젖었다
비좁은 어둠이 눈을 감겼다
불대산 머리 다섯 살에 보았던
오리온 자리가 다시 떴다
눈을 떠도 어두웠다
자리를 옮긴 별이 사라졌다
누구도 사랑의 모든 것을 알고
이별하지 않는다.
글 게시판
글들을 올립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 14 | 시 | 밤이 오는 일은 결국 1 | 홍반장 | 2015.09.25 | 116 | 0 |
| 13 | 시 | 문제 | 홍반장 | 2015.09.23 | 103 | 0 |
| 12 | 시 | 손님 | 홍반장 | 2015.09.21 | 96 | 0 |
| 11 | 시 | 직진하는 감정 | 홍반장 | 2015.09.16 | 123 | 0 |
| 10 | 시 | 이별의 실체 | 홍반장 | 2015.09.16 | 129 | 0 |
| » | 시 | 사랑은 사라진다 | 홍반장 | 2015.09.15 | 97 | 0 |
| 8 | 시 | 도주 | 홍반장 | 2015.09.11 | 105 | 0 |
| 7 | 시 | 니아까 좀 끌지 말아요 | 홍반장 | 2015.09.09 | 104 | 0 |
| 6 | 시 | 가을을 김광균처럼 | 홍반장 | 2015.09.09 | 145 | 0 |
| 5 | 시 | 천국의 양문을 열어라 | 홍반장 | 2015.09.07 | 115 | 0 |
| 4 | 시 |
바닷물에는 소금기가 없다
|
홍반장 | 2015.09.06 | 1 | 0 |
| 3 | 시 | 오늘의 합의문 | 홍반장 | 2015.09.03 | 102 | 0 |
| 2 | 시 | 꽃의 죄, 로마서 6:23 | 홍반장 | 2015.09.02 | 134 | 0 |
| 1 | 시 | 쏟아지는 널 | 홍반장 | 2015.09.01 | 107 | 0 |